국내축구

오늘죽어도 여한이 없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던듯..

by 이위봉 posted Jul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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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장 가면서 딱 2007년 리그컵 경기 수원v성남 경기 처럼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음..

 

(2:2로 비기고 양상민이 도움 주고 나드손이 마무리 골 연장에 몰아 넣어 4:2로 이긴 그 경기 !!)

 

와 첨에 이종성 옐로 받고 그담에 퇴장당했을 때 왜 이종성 퇴장당했는지 어리둥절해서 어이 없었지만..

나중엔 구자룡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구자룡, 이종성 처음에 옐로우 받았을 때 원인이 뭔지 앎?

 

조원희가 공 놓쳐서 역습상황 가니 흐름 끊으려고 파울한건데.. ㅜㅜ

진짜 잘못된 만남이었던가... 욕 엄청 했는데 이게 왠걸 

 

전반에 성남 티아고가 아웃되고 이게 왠 개꿀인가 싶었는데

 

계속 수원이 몰아치는 와중에 고차원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오늘 딱 버스에서 내리니까 고차원 선수소개 하던데 뭔가 느낌이 묘했다...

 

요즘에 좀처럼 보기 힘든 고차원 아버님도 빅버드에 다시 입갤하셨더라 ㅋㅋㅋㅋㅋ그리고 골 넣고 세레모니 할때 고차원 아버지 보니 세상을 다 얻은 표정이신...

 

암튼 전반에 경기 보면서 야 오랜만에 수원다운 경기 하나 싶었는데 ㅋㅋ

 

전반 끝나고 구자룡 퇴장...하 ...

 

 

후반되니 당연히 반코트 경기.. 

 

후반 중반까지 김학범 당장이라도 성남 선수들 때릴기세로 엄청나게 화나서 지시하고 

 

같이 경기보고 있던 보시옹이랑 서로 이거 고문이라고 고통받고 있다가 시간 왤케 안가냐고 투덜되었는데....

급기야 예상했던 대 참사가... 코너킥골 ㅠㅠ

 

 

이거 완전 졌다라고 생각 했는데 ;; 

 

연장가니 수원도 그나마 있던 9명이 어떻게든 공격 풀려는 모습 보니 애잔..

그리고 수원선수들 다리 쥐나고 그러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고 애잔...

 

연장전반 막판에 우리 피지컬코치가 테크니컬에어리어 밖 까지 나와서 심판판정에 항의하다가 또 퇴장당하고 ;;

 

이래저래 하... 어떻게 승부차기 까지 버티면 될거 같다는 생각에 진짜 피말렸는데

 

막상 승부차기 찰때 더 피말리더라..이렇게 까지 다 고생했는데 원정팀이 이겨서 승리하는 모습 진짜 보기 싫었거든..

그래서 성남이 찰때는 맘편히 봤는데 수원이 공 찰때는 도저히 못보겠어서 반대편 바라보다가 관중소리에 놀라 확인하면 골이었고... 참 .. 2004년 챔결 이후 오랜만에 오금이 저리는 승부차기를 봤던거 같에..

 

진짜 마지막에 양형모 선방하고 W석에 있던 관중들도 너나할거 없이 환호성 지르는데.. 참 ㅋㅋㅋㅋ진짜 어찌나 좋던지

 

 

후반 경기 중간중간 곽희주 넘어져서 때굴때굴 구르고 

양형모 태클에 걸려 넘어져서 못일어 나는거 보면 진짜 마음이 아프더라..

 

엄청 열심히 뛰어 주는데 저 선수들 속은 오죽 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리고 더 마음이 아팠던건 

 

오늘 이종성이 왜 퇴장당해야 했는지 이유는 모르겠다만 이종성이 퇴장당할걸 알고 막 발 동동 구르는거 보고도 마음이 아펐고..

WS로 와서 만세삼창 하는데 딴 선수 다 웃는데 혼자 기죽어 있는 모습도 보기 싫었어..

 

본인 때매 퇴장당한게 아니니 앞으론 신경쓰지 말고 잘 플레이 해 줬음 좋겠네..

 

아 그러고보니 반반승많이형이 홍삼준 애들이 다 퇴장당했구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