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언제부터 눈팅을 하셨고 어떤 모습들을 봐왔는지 모르겠다만,
내 기억에 여긴 콜로세움이었어.
애초에 축갤에서 넘어온 사람들 많아서 거친 곳이었고, 욕도 좀 많이 썼지.
그래서 이런저런 충돌이 몇번 있었고 실제로 나도 몇번 겪엇고
그러면서 적당한 선을 어디로 놓느냐, 어그로를 어디까지 생각하느냐로 얘기해서 조정해오고 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변질? 나원참 이건 진짜 웃긴 소리인게.
하다못해 초기부터 한 내 입장에서 지금 개발공 마음에 안 드는 점 분명히 있어.
내가 했을 때랑 달라진 분위기들 몇개 있어서 속된말로 꼴보기 싫어.
근데 진짜 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런 거 고나리질 최대한 안하려 하거든?
항상 안티파시즘/안티레이시즘 문제라거나, 생각 없는 패륜놀이 정도에만 태클을 걸지
그냥 커뮤니티 분위기 자체에는 간섭 안하려고 노력한단 말야.
여기서 지내면서 난 수원빠들이랑 가장 많이 충돌했는데, 그러면서 느낀 건
각자 일관성 있게만 행동하면, 그리고 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간섭할 이유는 없다는 점이었어.
근데 변질 운운하면서 커뮤니티가 이땐 이랬는데 지금은 어떻고 하면서 흡사 꼰대들 고나리짓 하는 꼴은 진짜 보기 싫네.
지금 벌어진 상황 보면 합당히 문제 제기하고 얘기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문제가 있으면 그냥 지적을 하고 태클을 걸어. 과거에는 어땠고 하면서 아는척 하지 말고.
여기 사람들 정신 차리고 하는 말에는 그래도 귀 기울이고 서로 타협해가는 곳이니까.
내가 보기엔 여기가 변질되고 말고 이전에 착각을 했거나 아는척을 하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