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 후기(16.06.11 H)-졸작임

by Blueshine posted Jun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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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험난한 일정을 생각할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였음.

- 바자회 한다고 해서 일찍가서 번호표 받고 결국 맘에 드는 유니폼 샀고 기분이 좋았음.(몸살나도 간 보람이 있는)

이제 경기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이..

- 이번 경기의 가장큰 특징은 원희가 수비형미들로 올라왔다는 점. 그리고 양형모의 선발 출전

연습할때 다른 선수보다 양형모와 곽광선만 유심히 봤는데

일단 형모는 반사능력에서는 동건이 보다 낫다고 생각될 정도였음. 동건이랑 성룡이 연습할때 보면 동건이가 한참 못 미친다고 생각되었는데 그에 비해 형모와 동건이의 기량차이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듯.

곽광선은 왼쪽으로 나와서 그런지 왼발만 주구장창 연습 하는데 정확도가 참 헬이었음.

 

 

2. 재미없는 전반

양팀 모두 재미없는 전반 플레이를 했어.

 

(1) 수원의 2볼란치

평소의 1볼란치에 비해 2볼란치로 경기의 안정성을 택했어. 창훈이가 없기에 최선의 선택을 한건가,,

 

원희-지훈 조합은 낯선 조합이 아니야. 이미 08년도엔 최강의 조합이기도 했어.

둘은 서로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조합이야.

원희는 활동량이 어마어마하고 컷팅력은 좋으나 키핑, 시야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고

지훈이는 활동량도 어느정도 괜찮고 기술력이 좋지만 단순 수비력이 부족하고 시야가 좁은 면은 있지.

 

그래서 08년에는 이관우가 이둘의 부족함을 메워주고 반대로 이관우의 부족함도 이들이 채워줬어. 3명의 조합은 참 좋았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다.

지훈이는 예전의 활동량으로 여러 공간을 채우면서 볼 받아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고 원희 역시 예전의 공간 장악력은 안나오더라.

 

그래도 원희 컷팅력은 아직 리그내에서 통하는 능력이었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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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글 쓰는데 우리 아이가 자다가 아프다고 깨서 1시간 동안 우니깐 멘붕오네.

나까지 가족 모두가 컨디션이 최악.

 

간단히 요약하자면

수원 중미의 공격 배분 헬

오른쪽 공격은 신세계 외 헬

염기훈의 셋피스로 어찌되든 골을 넣었어야 했으나 실패

염기훈의 공격 시 도와주지 않는 왼쪽 풀백과 중미

결국 안으로 가지고 오다가 뺏기고 역습 당함

 

인천은 지지 않는 수비 축구로 변모

늑대축구와는 거리가 먼.

경기 스타일 자체가 재미가 없는.

공격수 한명은 전방 압박만 하는 효율성 떨어지는 공격

 

양형모는 모든 셋피스 수비시 다 튀어나옴.

볼처리 개판으로 하면 실점한다는 거 깨닫고 펀칭하다가 상대선수한테 헤딩당하고 부상. 빨리 완쾌되길.

W석에선 얼른 들어가서 치료하라고 난리 났는데 인천 섭터는 야유를,,,

 

이후 노동건의 멈칫했던 찰나가 송시우에게 기회를 줬고 실점을.

사실 실점은 전반부터 볼처리 불안에 수비라인 파괴하는 상기 덕분.

 

총평 : 신세계 빼고 다들 볼품 없던. 그나마 산토스가 결정력이라도 보여줬지. 나머지는 다들 반성을. 멘탈코치가 필요한가? 

윗 사진은 호구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