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게시판이나 커뮤니티들 보니까
다들 작년 성적만 보고 입 밖으로는 차마 꺼내지 못하던
감독 교체에 대한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거 같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도 많이 늦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김도훈이 사퇴해야 한다는 글 대부분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
지금의 인천 성적의 모든 책임을 김도훈 감독에게 돌릴수 없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
물론 지금 인천시 자체의 재정이 개판이고
구단 운영도 조기축구회보다 못한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임
하지만 그 내외적인 분위기와 사유가 어찌됐든
성적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함.
작년 FA컵 준우승 등의 성적 거둘 때도
선수들도 잘 하긴 했지만 결국 가장 주목받고 박수 받은 것은 김 감독이었다.
이 경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김도훈 감독의 커리어의 빛 나는 순간으로 계속 남아있겠지
그리고 올해 인천 창단 역사상 거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것의 책임도
뭐 본인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김도훈 감독이 져야한다고 생각함.
물론 기타 몇몇 선수들, 주요 구단 프론트들도 같이 책임져야하는 것은 당연.
생각나는 대로 그냥 글 쓰는데도 답답하다
그러므로 난 어제부터 김도훈 사퇴를 지지한다.
"김 감독님 제발 나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