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억팔이] 쓰완전 최악의 황당했던 기억

by 안양운동장 posted May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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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서정원 골이나 나드손 역전 치토스 먹는날 등등을 떠올릴 수 있지만..

잘 얘기되지 않는 개인적으로 최악으로 꼽는 기억을 하나 꺼내 보죠. 내일 경기를 맞이하야..

때는 2001년 아디다스컵. 아마 5월이었을 것이고 평일이었을 것이야. 수원종합 S석으로 쭐래쭐래 원정을 갔지. 그 땐 숸종합도 지금처럼 자리가 좋지도 않았고 안양이랑 도찐개찐이었음.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고 한 골 먹고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우리가 보는 앞에서 마지막 코너킥 찬스가 옴. 존내 마음쫄리면서 보고 있는데 안드레가 찬 킥이 문전에서 혼전이 되면서 쿠벡이 밀어넣었엉

우와아아앙 버저비터닼ㅋㅋㅋㅋㅋㅋㅋ 막 좋아하고 있는데 갑자기 선수들이 막 심판에게 달려드는겨. 이게 뭔 일인가 봤더니 코너킥이 날아가는 동안에 종료휘슬을 불었댘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난리가 났고 그 이후에 뭐가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심판 못 나오게 했나...?) 암튼 이 기억은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가도 지워지지가 않음... 당시에
스포츠티비에서 중계도 해 주고 그랬는데 해설하던 신문선이 말도 안 된다고 했던가 그랬지...

그리고 주심 이름도 아마 영원히 못 잊을거여

임 종 호 심판 요새 어찌 지내십니까 껄껄껄



암튼 대 쓰완전 전적 자체로는 꽤 우세했는데, 황당하거나 나빴던 기억들이 더 선명하고 그러네... 사람 기억이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