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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더비가 전혀 개소리는 아님

by 세라r posted May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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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고개가 일개 언덕에 불과 하지만 실제로 지지대고개를 넘으면 수원이 안보임.

수원의 북쪽 경계 역시 딱 지지대고개부터 임.


지지대고개가 의왕꺼라고 하는건 맞는 얘기지만 완전히 다 맞는 얘기도 아님

백두산이 북한꺼나 중국꺼냐 문제랑 같다고 봐

지지대고개는 말그대로 언덕이기 때문에 최고점을 기준으로 남쪽은 수원/북쪽은 의왕임.

(등고선 볼 줄 아는 사람은 첨부한 지도 보고 시 경계 한번 확인 해봐봐)


게다가 지금 빅버드는 동수원에 있으니 안양에서 모로가도 짧게가고 안막히게 가고 그럴 방법이 있었으나

그 당시 공설운동장은 지지대고개에 바짝 붙어있었기 때문에

수원과 안양사이에 안막히는길, 제일 짧은길, 버스 한번에 가는길 하여튼 이 모든 길들은 지지대고개를 통할 수 밖에 없었음. 


또한 지금 의왕의 사세는 많이 확장 되었지만 사실상 예전의 고천, 산본, 군포, 이런 계열들은 

그당시엔 그냥 퉁쳐서 안양이라고도 했었음. 고천 쯔음에서 90년대에 학교를 다녀보던 사람은 알꺼야

지금의 병점은 화성시이지만, 예전엔 그냥 오산도 아니고 수원도 아닌 동네였던거 있잖아

그때는 그냥 병점도 다들 퉁쳐서 수원이라고 하고 그랬음.


지금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기존 얘기에 태클도 아니고, 지지대 더비가 맞는건지 틀린건지 결판 내자는 얘기도 아니고

"지지대 더비"라고 불릴만한 그 어떤 이유가 분명히 있었으니까 그렇게 불려졌다는걸 얘기하고 싶은거임.


수원북패 언론더비도 슈퍼매치라고 부르고있는데, 그 이름 참 맘에 안들지만 

어째껀 무슨 이유간에 "슈퍼매치"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잖아. 


또한 원칙적으로 따져보자는 얘기로 진행 되면 "derby"라는 단어(장소)가 가진 의미에 의해

수원 블루윙즈랑 수원fc말고는 다른건 더비라고 부르기 힘들어 지겠지


포항이랑 북패랑 붙어도 누구든 입에서 "검빨더비"라는 말은 흘러나오게 되어있어 (오피셜이건 아니건)

북패는 검빨이 아니라 빨검이네, 세로랑 가로랑 구분도 못하는 놈은 수준이 낮네 이런 얘기는 별도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