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불안요소 몇가지

by Asili posted Feb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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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그간 약점이라던 '패스 줄기 끊어주고, 빌드업 잘되는 수미'는 파탈루로 어느정도 매꿈. 그리고 또 다른 약점인 풀백도 국대급 최재수, 김창수의 영입으로 매꿨고. 그래서 전북은 거의 완벽해보이지만 문제점을 굳이 뽑을 수는 있어.

전북의 전술은 만능형 체격좋은 공격수+발빠르고 기술좋으면서 움직임 좋은 2선자원+빌드업되는 전문수미+활동량 많은 박스투박스 그리고 수비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파탈루의 이적으로 마지막 열쇠를 채운듯 하지만 문제는 정훈이랑 김기희야

이호가 맛이 아주 가버린 상태에서 전북이 가지고 있었던 검증된 박스투박스성향의 터프한 중미는 정훈 정도였고, 굳이 쓰자면 문상윤을 넣을 순 있지만 터프하진 못하고, 이재성을 내릴 수 있지만 그러긴 아깝고 김보경을 넣기에도 덜 터프하지. 사실 완벽하게 부합하는 자원이면서 빌드업조차 좋은 정혁이 가을에 제대해서 가을엔 문제 없겠지만 그 때까지 파탈루를 보조할 박스투박스가 필요함

게다가 파탈루는 원터치 패스는 즐겨하지만 좌우로 크게 벌려주는 스타일은 아니라 좌우로 벌려줄 역할도 필요함. 최강희식 윙 전술의 핵심이라 의외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

그리고 두번째가 김기희야. 그간에야 전북 중앙수비진은 정인환 윌킨슨 김기희 김형일 같은 국대급 선수가 두터워서 걱정이 없었지만 지금 저 중 남은 선수는 김형일 하나. 임종은을 영입했다고는 해도, 그리고 중앙수비가 크게 체력을 소모하는 포지션이 아니라고는 해도, 무게감이 급 약해짐. 무엇보다 큰 문제는 주력이 빠른 센터백이 현재로선 거의 없다는거.

특히 남은 수비진 중에 믿을 만한 김형일도 약점이 느린 스피드인걸 보면 수비라인을 극도로 올리고 경기하는 전북은 뒷공간 라인 붕괴에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고, 수비후 역습이 파괴적인 북패같은 팀에 약한 모습을 보일 수가 있음.

물론 그렇다고해서 즈엉거리라는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