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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이동국 경쟁? No, 최강희가 말하는 공존법

by 여촌야도 posted Feb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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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3255496

지난해 취약점으로 꼽혔던 세트피스도 전북의 최대 강점이 됐다. 김신욱(196cm), 임종은(193cm), 에릭 파탈루(193cm)가 합류하면서 제공권 장악력이 어느 팀보다 앞서게 됐다. 최 감독은 "키만 크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우리 팀에는 김보경, 최재수, 이재성 등 킥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다양한 위치의 세트피스를 활용하게 됐다"면서 "내려서는 팀을 상대로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가 취약했는데, 이제는 우리 팀의 장점이 됐다"고 전했다.

전제 조건이 있었다. 세밀함이다. 큰 키의 선수가 많더라도 머리에 맞추지 못하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조직력을 올려서 세밀함을 키워야 한다. 키만 큰 건 강점이 아니다. 세밀함이 우선이 돼야 한다"며 "지난해 전반전 득점력이 저조했는데, 상대가 내려서는 경우가 많아서였다. 세밀한 중거리 슛과 세트피스가 없어서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모습을 줄일 수 있다. 선제골을 빨리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김신욱과 파탈루가 해외 전지 훈련을 마친 시점에 합류한 탓에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뜬금포와 같은 영입이다. 선수들도 놀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집중해야 한다. 해외 전지 훈련이 경기 위주였다면, 목포 전지 훈련에서 부족한 체력과 조직력을 올려야 할 것이다. 쉽지 않지만 조합을 잘 만들 것이다. 그러면 초반부터 충분히 좋은 모습이 가능하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김신욱과 파탈루의 합류는 팀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걱정보다는 긍정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