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주간지에서 K리그 중계 문제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좀 뒤늦은 감이 있었고, 기자 본인이 여태까지 그런 상황이 있었는 줄 생각도 못했다고 기사에서 고백해버리는 바람에
'야빠 기자의 고도의 축까 전략'이라는 욕을 얻어먹은 적이 있었더랬지.
그 기자랑 그 기사에 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축빠들의 항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모양이더군.
사실 문제될 내용이 없었는데, 야구기사만 쓰던 기자가 그런 기사를 내니까 의심을 받아버린 거야.
어떤 축구 커뮤니티에서든지 기사에 대한 집단난독증이 종특처럼 굳어져버린 것 같다.
찰떡 같이 쓴 기사도, 개떡 같이 이해되는 것보면 황당하기 그지 없네.
GS원처럼 언론을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는 기자들 때문에 불신을 자초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스스로를 구단(혹은 연맹과 협회), 기자들보다 훌륭한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