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와 아청법

로타(최원석) 이사람 사진바닥에서 꽤나 유명했는데

대중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가엿지.

 

이 사람이 주목받기 시작한게 최근에 설리가 미소녀컨셉으로 찍은 "사진"때문인데

- 로타 사진집 중 하나인 미묘(美妙)에 실린 작품.

 

마침 이때가 설리-최자가 공개연애를 밝힌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고, 동시에 f(x) 탈퇴논란까지 불거져나오던 때임

그래서 "작가가 누구냐"는 애초에 안중에도 없었고

설리가 연애하더니 야해진다 얘 왜이러냐 등등등 설리를 향한 비난만 날을 세웠지.

 

어쨌든 로타는 이 사진을 포함한 미묘 사진집은 물론이고

SSE #59 "Untitled" by Rotta, Girls(소녀들) 등등....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게 됨.

(가장 최근 발매한 Girls 말고는 웃돈 주고도 못구함)

인터넷에 로타 짤이라고 쳤을 때 나오는 사진들내짤방들 대부분이 이 사진집들에서 나온거라 보면 돼.

 

 

위에 열거된 사진집들의 공통점이 전부 "미소녀(美少女)" 사진집이라는거지.

게다가 "로타"라는 활동명이 로리타+오타쿠라고 본인이 직접 드립치는 바람에

아이유의 제제 논란과 함께 파도를 타고 로리타라고 줄기차게 까이고 있는게 현재.

 

 

 

하지만 ROTTA라는 활동명은 본인이 대학생때 일러스트 작업하던 백신 캐릭터의 이름임

 

 

 

 

 

 

 

일각에서 로타 작품들을 보고 말이 참 많은데,

"성인이라도 미성년자처럼 교복(옷)을 입히고 학생인것처럼 촬영(연기)하면 아청법 위반"

이라는 그야말로 아스트랄한 판례가 있는건 다들 알거야.

 

그럼 왜?

교복도 입히지 않고 미성년자 모델을 쓴것도 아닌데

이 양반은 그렇게 로리타라고 줄기차게 까이는걸까

(엄밀히 따지자면 세일러복은 입었음. 하지만 세일러복은 교복이 아니지)

 

 

 

존나 토요일에 출근해서 할일없어가지고 생각해보는 와중에 무릎탁! 했는데....

 

한국은 아직까지도 性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해하고 터부시하고있지.

하지만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가야하는데

숨기자니 그렇고 까발리자니 영 아니다싶고 갈팡질팡하는거지

그러다보니까 생겨난 신종 컨텐츠가 바로 "은꼴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보면 로타는 은꼴사의 공장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 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이 은꼴사라는게 정말 애매하면서도 위대한 컨텐츠라는거야.

여성의 유두,음모,성기를 노출하지 않았으니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어.

오히려 이런게 소비자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서 더 꼴리게(!) 만드는거지.

현재를 기준으로 넷상에서는 로타가 그 선봉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는데

 

 

 

 

 

 

 

결론은 이거야.

로타가 존나 유명해졌다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무실에서 눈치보면서 쓰느라 글이 개판이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