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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주는 은퇴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이 있었다. 그는 “90분을 못 뛰면 은퇴를 하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며 지난 시즌 은퇴를 생각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 전북과의 경기가 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곽희주는 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상하게 90분을 소화했는데 몸이 괜찮다고 느껴졌다. 경기 후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10.5km를 뛰었더라. 아직 내가 풀타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전북전 이후 곽희주는 재계약을 결심했다. 그리고 곽희주는 이번 시즌 더 많은 출전시간을 위해 준비 중이다. 수원의 한 구단 관계자도 “곽희주가 20경기 이상 소화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곽희주는 “재계약을 한 이유는 단순히 오래 뛰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오래 뛰는 것보단 잘 하는 것이 목표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팀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재계약을 할 수 있었고, 구단에서도 신뢰를 보여준 점에 감사하다. 이 팀을 사랑하기에 가능할 수 있던 일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수원을 위해 뛰겠다”며 재계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