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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다음 상대는 부실경영

by 이윤표 posted Dec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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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올 시즌 맹활약한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 구단)의 경영 부실을 바로잡는 작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정의석(46) 인천 유나이티드 단장은 29일 “내년 시즌 목표는 홈 경기 평균관중 1만 명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인천 홈 경기 평균관중은 약 4천800명으로 그 숫자를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정 단장은 부임 이후 홈 팬인 인천시민의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구단 경영 정상화 과정의 첫 시작이라고 강조해 왔다.

관중 증대와 관련이 있는 팀 성적에 대해선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상위 스플릿(리그 1~6위)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초 주전들의 이적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팀을 잘 끌고 온 김도훈 감독과의 계약 연장은 어렵지 않게 성사될 것으로 정 단장은 기대했다.

기업 등 스폰서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세일즈 마케팅에도 본격 나선다. 구단은 최근 고액 연봉자를 중심으로 인력을 줄이고 세일즈를 전담할 직원들을 새로 뽑았다. 정 단장은 “세일즈 마케팅 조직을 거의 구축한 상태다. 내년부터는 1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탕감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구단은 최근 베트남의 떠오르는 축구 신예인 르엉 쑤언 쯔엉(20)을 영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 단장은 “쯔엉 시즌권을 발매해 (인천 등지에 거주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고 그 수익을 다문화가정 지원에 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 어린이들을 경기장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년 1월 중 구단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거나 공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512290100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