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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데뷔' 울산 안현범, 홀로 일본행 사연은?

by 캐스트짘 posted Dec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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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울산 현대 신인 윙어 안현범(21)은 일본행을 준비 중이었다. 프로 첫 시즌을 마친 만큼 홀가분한 휴가를 상상했다. 돌아온 답이 의외였다. "일본에서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보러 간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특히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너무 좋아해서 직접 보고 배울 기회라고 생각했다. 친구에게 부탁해 입장권을 구했는데 네이마르가 부상 중이라고 하더라(웃음). 그래도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고 하니 직접 보고 많이 배울 생각이다."

안현범은 동국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신인 자유계약으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1m78, 75㎏의 단단한 체격에 기량 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까지 갖춰 입단 초부터 울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윤 감독은 올 초 태국 치앙마이,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통해 안현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폭발적 스피드 뿐만 아니라 저돌적 돌파력과 폭넓은 활동량까지 드러내며 기존 오른쪽 윙어였던 김태환의 공백을 대신했다. 안현범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FA컵까지 총 18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준국가대표급 스쿼드를 갖춰 '신인들의 무덤'으로 불렸던 울산에서 20경기 가까이 소화한 신인은 드물었다. 7위의 아쉬운 성적표에 그친 울산이지만 안현범의 발견은 다가올 2016년 기대를 품기에 충분한 이유 중 하나였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859947&date=20151217&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