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전 승리까지 거침 없었던 조덕제 감독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났다. 치열한 생존 싸움이 기다리는 클래식을 앞두고 고민과 과제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올 시즌 주축 선수 절반 이상이 이적 또는 군입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풍족하지 못한 살림에서 새 판을 짜야 하는 어려움이 조덕제 감독을 옥죄고 있다.
조덕제 감독은 걱정 속에서도 해법을 찾는 중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공격 축구를 살리면서 잔류라는 숙명을 안고 가야 하지만, 그대로 조덕제 감독은 묵묵히 클래식을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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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가다니..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