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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특별시’의 몰락 : 대전-부산, 추운 겨울

by 여촌야도 posted Dec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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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0&aid=0000294736

이길 줄 모르는 팀이 생존할 가능성이 높을 리가 없다. 대전은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다. 25라운드까지 그들은 딱 1번 이겼다(5무 19패). 부산 역시 지난 7월 26일 대전을 2-1로 꺾은 뒤 15경기 연속 무승(6무 9패)을 기록했다. 스플릿 라운드 직전, 최영준 감독을 ‘해결사’로 영입했으나 아직까지 ‘무승’ 감독이다.

결과 못지않게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좋은 게 없었다. 잦은 변화는 해가 될 수밖에. 두 팀은 각각 72실점과 55실점을 했다. 수비는 구멍이 뚫렸다. 그렇다고 공격이 잘 풀린 것도 아니다. 1경기 1골 넣기도 벅찼다. ‘원 팀’으로 버텨야 했지만 ‘원 팀’이 아니었다. 팀으로 결속력이 떨어졌다.

떨어질 팀이 떨어졌다, 그게 클래식 강등 팀을 바라보는 축구계와 축구팬의 시선이다. 몰락이다. 대전과 부산은 한때 축구특별시로 불렸던 곳이다. 1990년대의 부산과 2000년대 초반의 대전은 매우 특별한 축구도시였다. 하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현실은 퇴보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라운드 안은 물론 밖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