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황감독... 감독 힘들게 하는구나..

by 아시아No.1강철전사 posted Apr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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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패배하고 나니.. 세상을 다 잃은 기분...

 

예전같으면.. 감독부터 까고 난리였을 건데.. 그동안 보여준 포항의 폼이 있어서 팬들도 감독의 전술을 까거나 그러진 않는 듯 하네..

 

 

그냥.. 20경기만에 패배를 당한 황선홍 감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답할 일이 많을듯..

 

황선대원군이라는 별명을 별로 안좋아 하는 이유도 한번... 되짚어 봅니다...

 

 

인터뷰에서 황감독이 이런 말을 했던거 같네요.

"부산 감독시절 포항을 보니 인프라도 좋고 지원도 좋고 정말 좋아 보였다. "

당시 부산과 포항을 비교했을 때, 포항이 보여주는 스쿼드를 보면 지원이 빵빵하구나..

저정도 스쿼드 가지고 있으면 아챔 씹어 먹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나 봅니다.

그래서 인지 2011시즌 시작과 함께 대거 부산 선수들을 데려 올거라는 예상을 깨고.. 포항의 기존 선수들 잔류에 힘을 썼는데..

 

 

그런데 포항의 현실을 당해보니 빛좋은 개살구였다 느꼈나 봅니다.

2011시즌 앞두고도 호주 출신의 수비수 영입하려고 했고,,, 코니로 기억되는데. 실패하고

2011시즌을 앞두고 아사모아만 어떻게든 영입을 한게 다인듯..

 

 

리그 2위하고 나면 좀 지원 해주려나 싶었는데

2012시즌 앞두고도 지쿠, 조란 영입하고 맘같아선... 박성호 대신 더 좋은 타켓형 공격수를 영입했을 것도 같은데 말이죠..

 

 

특히나.. 2012 FA컵 앞두고.. 황감독이 구단 윗선을 통해서 우승만 하면 지원 빵빵하게 해주겠다.

이야기를 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오히려 우승하고 나니까... 철강경제 어쩌고 해서..

오히려 긴축이야기를 들었으면 정말 배신감을 느꼈을 거 같고...

 

 

결국 FA컵 우승 이후부터 내년은 국내 선수로만 간다는 생각으로

외국인 선수 출전 시간 줄이고 발을 맞추는 듯하는데....

정말 한 경기 한경기..가 가시밭길인 상황인듯 하네요...

 

 

황감독님 계약기간이 올해까지라고 알고 있는데

나름 팀 성적을 내 놓고선 감독 몸값을 올리거나 영입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지 않으면

절대 재계약 안할 듯 한 개인적인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