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술먹고 사고치고 임탈당했을때도 안타까웠지만
그땐 남의 팀 선수였지
제주에서 널 구원해줬을때 솔직히 마음에 안들었지만
승부조작같은 개짓거리 한것도 아니고
어려서 한 실수라고 믿고싶었다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이상 말이지...
번번히 결정적 찬스 날려먹을때도
안좋은 소문 들릴때도
약물파동났을때도
한번만 더 믿어보자 한번만 더 믿어보자
그렇게 믿었건만..
니가 어깨에 지고 있는건 단순한 축구선수 한명으로서의 무게가 아니라고
니 입으로 숱하게 말하지 않았었냐...
수일아 이자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