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잡담] 수원종합 다녀왔다.

by 안양운동장 posted Aug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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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홓 자팀이 연승을 하니 타팀 볼 여유도 생기는군.

 

두팀의 무승부를 바라며 그리고 시시 구경도 할 겸 해서 수원종합 다녀왔다.

축알못이라 경기 분석이나 이런 것은 못하고 잡담.

 

전에 올 때도 그랬지만 원정을 제외하고는 본부석(W석)쪽으로만 들어올 수 있어서 대부분 사람들이 거기 앉음.

그러나 역시 축구 제대로 보려면 가운데에서 봐야 하므로 E석행 ㄱㄱ

 

동원한 아이들도 많았지만 월요일 치고 손님 꽤 있었음.

몇달전에 수요일 경기 보러 갔을 땐 진짜 휑... 했는데 허허 이거 진짜 시시 효과가 있나.

공식 발표로 1100명 넘었음.

 

전반에는 수원의 중원 패스패스패스에 강원이 정신을 못 차리고 두 골 헌납이었는데

사실 더 넣을 수도 있던 찬스를 못 살린 게 아닌가 싶었음.

오죽하면 강원빠들이 응원하다가 멘탈 털려서 주저앉아있더라.

 

후반엔 지우 투입도 그렇고 강원이 라인을 앞으로 끌어올리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지고

그 덕에 코너킥 골, PK필드골까지 해서 동점 가서 흥미진진해지고 그랬는데

 

오늘의 에이스 권용현이 '78분에 사이드에서 골라인을 다 헤치고 들어가서 0.9골정도 만들고 정기운이 쉽게 주움...

수원은 여기서 죽다 살아났고...

 

강원은 추가시간 되기 직전에 원더골 될 뻔한 게 크로스바 맞은 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할튼 생각지도 못한 꿀잼을 보고 왔도다....

 

근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수원FC가 너무 멀어졌다... 아이고 마지막 강원 그 골이 들어갔어야 했는데...

 

PS. E석 앞쪽에에 외국 여성분 두 분이 앉아있었는데

후반에 헤난이 넣을 때하고 지우가 넣을 때 막 좋아하는 거 봐서는 각 선수 아내분이었던듯....?

분위기 쎄한데 두 사람만 막 좋아해서 주위 사람들 숸리둥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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