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수랑 트레이드니, 군 면제트리니 하는 이야기를 기대하고 들어왔으면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미리 알려드림.
걍 많은 포항빠 뿐만 아니라 다수의 팬들이 말하는 부상후 폼 저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씀.
사실 고무열과 김식욱 때도 이런 글을 썼던것 같음. 글을 찾아보려는데 못찾겠다.OTL. 분명 작성한 적 있었는데 희안하네..
어쨌든 조찬호의 현재 폼이 망한 것은 나 역시 인정함, TV로 볼 때는 못 느꼈는데 직관 가서 조찬호 위주로 보려고 했더니
정말 노답인 모습을 보여줌,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후 주력이 줄어든 것인지, 트라우마인지 반응이 2014년 부상 당하기 전의
탄력넘치고, 저돌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몸사리고 반응이 느려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줌. 이전엔 왼쪽 정강이 골절이 있었으니
양발 모두 심각한 부상의 경험이 있는 선수라 할 수 있겠음.
각설하고, 위키나 각종 기사를 참고하면 조찬호의 부상은 오른쪽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3월에 부상 당해서 한 시즌을 날렸음
아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선수 스스로 7월은 되어야 풀타임 체력이 올라올꺼라고 하고 있음.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2210&g_serial=883467&rrf=nv
일반적으로 재활기간이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을 여기 있는 횽들이라면 잘 알거라 생각함.
그 기간이 길면 길 수록 원래의 폼을 되찾기 어렵다는 것도 함께말이지.
즉 선수의 폼이 올라오는 시간은 선수들 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최소 부상기간 *2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야
그나마 부상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갈 것이고, 실전감각이 올라오는데는 또 몇 경기 이상의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임.
그런면에서 조찬호는 아직까지 부상에서 회복하여 실전감각을 올리는 중이고,
황감독님은 부상과 재활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경험이 있는 분이기에 조찬호를 기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년에 모두들 고무열 깔 때도 꾸준히 실전감각 올리셔서 결국 후반기엔 적절히 써먹었었고, 올 해도 후반기를 대비해서 또한
현재 다른 선수들의 부상도 있기에 조찬호 선수를 기용하여 사용하지 않나라고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현실적으로 문창진 손준호가 올림픽 대표 차출되고 나면 싫어도 조찬호가 경기를 뛰어야지 뭐, 뛸 선수가 없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자기팀 선수가 부상당했으면 응원해줘라. 못해도 응원해줘라, 기용은 감독의 권리고
그 결과는 감독이 지게 되니깐, 리더를 신뢰하지 않는 집단은 성공할 수 없음.
세줄 요약
부상당하면 폼올라오는데 부상기간 * 2.5 정도 소요됨.
팀 선수가 못해도 응원해줘라.
감독님을 믿어라.
p.s 많은 포항빠들에게 한 마디, 조찬호 부상당하고 강수일 포항온다고 할 때의 포항빠들 심정을 이야기 해보자.
그게 불과 1년 조금 전의 일이다. 세상이 빨리 바뀌니 믿음도 빨리 사라질 수 있겠지만 좀 아쉬운것 같음.
일일 희비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