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래도 정대세 이적이 괜찮다고 생각함

by 세라r posted Jul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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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은 수원이라해도 7억주던애를 20억주고 붙잡고있긴 어려웠다고 본다. 게다가 막판까지 다 써먹고 이적료조차 못받은 상태로 내보낸 대형 선수들이 얼마나 많았냐

이번 상황은 단순히 좋은 선수를 빼았겼다고 보긴 좀 어렵다

보훔에서 나락갔던 선수를 싸게 들여와 가치있는 선수를 만들어내고, 그렇게 가치있는 선수를 fa로 닭쫒던 개마냥 구경하던게 아니라 좋은 가격에 다시 되파는 상황은 수원같은 대형구단 아니면 하기 어려운 순환 구조라고 본다. 시민구단같은경우는 협상 테이블을 지배하기전에 일단 사가는놈이 을이 아니라 갑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좋은 가격은 커녕 구단 연명하기 알맞은 가격이면 성공했다 치는 경우가 많고, 애당초 7억씩이나 주고 누구를 데려올 상황도 안될꺼라고 보기 때문이다. 연봉 5000에 데꼬있다가 2억 이적료 받으면 선방하는거 아니냐. 오재석만 봐도 운영비가 없으니 선입금 떼고 시즌 종료후 이적이라는 엄청난 선례도 남아있고.

수원팬들이 정대세를 잡고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정대세가 수원에 정이 들어서도 아니고, 우리가 정대세를 에두나 스테보 사랑하던거마냥 좋아하는것도 아닌거같고, 이 상태만 유지하면 전북을 잡을 수도 있을꺼 같으니까 잡는거라는 생각이 든다.(모든 개인이 똑같다는 얘긴 아니다. 내 생각이 그렇다는거다)

난 차라리 그럴바에

- 내가 실력이 늘면 수원에 갈 수 있다
- 수원에서 열심히 하면 연봉이나 명예로써 좋은 외국 구단에 갈 수있다

이런 마인드를 다른 선수들이 가질 수 있다는거, 그게 더 좋은거같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건 진짜 내 추측에 의한거 ㅡ 정대세는 현재 실력이 가장 최고조기였을꺼같다. 우리가 데꼬있는다고 내년에도, 올해 말에도 지금까지와 같은 실력을 꾸준히 밀어줄꺼라 생각 안된다. 시미즈 가자마자 부상이라고 6개월 누워있을수도있음. 뭐 그래. 참 시기적절하고알맞은딜 이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