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울산 감독은 지난 전북과 1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8분 부상으로 물러난 수문장 이희성의 상태에 대해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2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 인천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말 큰일 날 뻔 했다”며 “당시 이희성은 상대와 충돌한 뒤 오른쪽 관자놀이 뼈 7mm 이상이 찢어졌다. 의사 얘기를 들어보니 뼈가 더 어긋났으면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였다”고 했다.
윤 감독은 경기 중 벌어진 일이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나 심판진의 대처가 아쉬웠다고 주장했다. “만약에 이희성이 더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면 어찌할 뻔했는가. 당시 심판진은 상대 선수의 반칙도 선언하지 않았다. 이희성은 지난해 손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달렸는데, 이번 부상으로 또 3개월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 선수만 불쌍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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