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개잡담] 축덕 유세프의 축덕 일화

by 유세프 posted Ju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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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님이 고등학교 떄 얘기임. 참고로 나는 인문계고를 턱걸이로 들어간 탓에 늘 하위권을 맴돌았던 일종의 '석차 자판기' 역할이었음... 한마디로, 밑 등수를 깔아줬다는 거지... 그러다보니 시험 칠 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4문제면 4-3-1-2, 3-4-1-2 등등으로, 3문제면 3-4-3, 3-5-2 등의 축구 포메이션으로 답을 찍어버리는 사태 발생...


2. 교회에 아는 누나가 있음. 이 누나가 작년부터 배낭여행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댔음. 그래서 후보군을 좁혔는데, 그 중 하나가 '2015년 1월 호주' 였음... 그래서 나의 답변 "그럼 누나 아시안컵까지 같이 보고 오시면 되겠네요!"

참고로 이 누나 개축에 관심 없음... (...) 결국 방향을 틀어 얼마전에 동유럽 다녀 오셨더라


3. 2번에서 얘기한 누나가 아닌 또 다른 누나가 뉴질랜드로 한 달 짜리 휴가를 갈 거라며, SNS에 글을 남겼어. 그래서 나의 답변은 "오오 누나 지금 뉴질랜드에서 U-20 월드컵 하던데..." 참고로 이 누나도 개축에 큰 관심이 없음 (...)


4. 지인들 결혼식만 가면 꼭 드는 생각인데 '나는 훗날 결혼하면 신랑,신부 입장곡으로 개리그 앤섬 or 피파 앤섬 틀까...' 란 생각을 항상 하게 됨. 그리고 결혼식에 올 것이 예상되는 축덕들이 있으면 입장할 때 서포팅곡 불러 달라고 하고 싶음...

하지만 불가능한 게, ASKY라서... (...)


5. 단체사진 찍을 때, 사진사 님하가 "하나 둘 셋" 외치면 나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며 "파이팅" 이라고 외치게 된다...


6. 항상 무슨 글을 쓸 때, 공식적인 내용이 있으면 [오피셜] [옷피셜] 등을 말머리에 붙이고 글을 쓰게 된다. 그게 축구과 관련 된 것이 아니더라도...


7. 얼마전에 교회 목사님이 설교 하시다가 '마게도냐(마케도니아)'를 언급하셨지. 이 나라를 듣자마자 '아 그렇지... 스테보가 마케도나아 출신이고, 포항 출신 코난도 그랬고...' 이게 제일 먼저 떠올랐음... 또 다른 설교에서 '보아스'란 인물에 대해서 얘기하셨는데, 이거 듣자마자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가 떠올랐...


8. 레플리카를 1주일에 한 번은 입고 외출하는 듯... 하도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최고의 코디 아이템이 레플리카로 여겨진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꾸미인 내 외모에 레플리카 입고 찍은 셀카가 그나마 좀 나오는 듯??


9. 내가 무역회사에서 2달간 일 할 때 일임. 사수가 '아무개 회사의 누구 대표님께 메일을 보내라. 그리고 수신,발신을 밝혀 적어라' 라고 지시하셨음. 그래서 메일을 쓰고 있는데, '수신 : XXX 대표님' 이라고 써야 되는 것을 자꾸 '수신 : XXX 대표팀' 이라고 쓰게 됨... 다행히 바로바로 수정해서 망정이지, 저대로 보냈으면.... ㅜㅜㅜ


10. 얼마전에 부산시민공원 놀러 갔는데 잔디 보니까 축구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