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 선수가 연고지에서 봉사, 기부활동을 하거나 팬 관리를 하는 건
'지켰을 때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정도의 권고일 뿐, 그걸 선수한테 강요하는 건 아니지.
그 선수가 인간적으로 어떻던 말건 간에 팬들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거지
작년의 김치곤처럼, 플레이 개망인데 전 소속팀을 그리워한다거나 하면 당연히 지탄 받아야겠지만,
그 이상의 문제에 대해서 "선수들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물론 '어린이들의 롤 모델'인 선수가 도덕적 헤이에 빠지는 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라이언 긱스가 동생 마누라를 뺏었다고 해서 라이언 긱스가 도덕적인 지탄 외의 책임을 졌던 것도 아니었지.
반대로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많은데 경기장에서도 좆망인 사람들에게는 외국에서도 철저하잖아?
아니면 인종차별 같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일이던가.
선수는 자기 몸값에 합당하는 최대한의 경기력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되
그러면 그 누구처럼 페북에서 다른팀, 서포터들을 까고 다녀도 상관없다고 본다.
어짜피 그런 행동들은 보이지 않게라도 책임지게 되어있어.
그라운드 외에서까지 선수들에게 바르고,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모습들을 강요하려들면 안 되지.
관중을 끌어들이는 거는 구단의 몫 아닌가?
성남이 개리그를 몇번을 씹어먹을 때도 인기 없었잖아.
반대로 한화가 그렇게 못해도 관중들은 찾아주고 언론은 관심을 가져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