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축구는 사람을 악화시키는게 맞는거 같다.

by MukNaBang posted May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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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실 경기 관중석 분위기 볼려고 일부러 2층에서 보고 있었는데

골 먹힐때는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힘 북돋아 주고 1:1로 전반 마칠때까지만 해도 관중석 분위기가 희망찼음

근데 후반에 1:4쯤 되니까 분위기가 안 좋아지더니 강원선수 한 명 다리 쥐나서 쓰러질때

글로리 킴 레알 빡져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그 때 진짜 관중석 분위기 험악했음 

평소 다른 섭터석에서나 보던 욕설이 1층석에서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기 시작하더니 선심에게까지 어필하기까지

(지난번 포항 관중 퇴장건 분위기와 매우 비슷했음)

심지어는 강원 원정석을 향해서 이거 보라는듯이 법규를 날림 ㅋㅅㅋ

뭐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욕은 하지 않고 다들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는 했지마는... 

물론 일부긴 하지만 여하튼 서울E팬 중에서도 슬슬 강성이 생긴다는데서 뭔가 '희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