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솔직히 아챔 진출팀은 일정 변경건에서 슈퍼 갑이다.

by roadcat posted May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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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항전 분위기까지 덧붙여진 아챔이라..
굳이 GS가 아니더라도 모든 아챔 진출팀이 슈퍼 갑이 된다.

A라는 아챔 진출팀이 있고 그 팀의 아챔경기 근접해서 만나는 B라는 팀이 있다고 보자. 아래는 그 팀간의 가상 일정 논의다.


A : XX일에 우리 아챔 경기 있는 거 아시죠? 일정을 좀 변경하고 싶은데, OO일 어때요?

B: 헐.. 그걸 이제서야.. 그리고 XX일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날이고 OO일은 더 안 됩니다.

A : 헐... 진짜 안 되나요?

B : 죽어도 안 됨..

A : 개리그 대표로 국위선양도 좀 하고 더 잘 해보자고 하는 건데, 대승적 차원으로도 결단 내 주시죠..

B : 아 그래도 안 돼요ㅜㅜ


□ 경기 일정 변경 시 구단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연맹이 최종 결정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일정 변경을 원하는 구단이 상대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연맹이 리그 일정과 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해 심의·조정 후 결정한다.

A : 이거 2012년에 연맹 이사회때 결의사항인데, 연맹에 이야기해도 되나요?




이런 구도가 되어버리는데, 상대팀들이 끝까지 안 된다고 할 수 있을까.. 대다수는 대승이 출동 순간 합의할걸?

절대적인 갑 위치에 있게 되는 상황에서 강제로 배정하는 연맹이 잘못된 거... 저 규정 본 순간, 끝까지 거부하는 구단 있음 꽤 파장이 크겠다.. 싶었는데 그게 오늘이었고, 하필 그 팀인지라 더 크게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