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중독된 팬 층이 없는데 중계만 한다고 뭐하나

by 유지환 posted May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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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계는 또 다른 투자로서 필요하고 또 하나의 팬층 창출의 기회가 되긴 한다만,

애당초에 뭔 팀이 있는지도 모르고 리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방송한다고 그 스케쥴 찾아 볼 사람이 많지도 않거니와 애정도 없으니

외국 경기력이랑 비교만 당하고 재미를 전해줄 수가 없지.


솔직히 중계로 노출시켜서 최대한 많이 리그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지만,

그만큼 다른 노력도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어떻게 중계를 찾아보고 경기장에도 찾아오는 팬들을 많이 만드는가?

심지어 입바른 소리 많이 하면서 떠들던 서울이랜드도 막상 시즌 시작하니까,

뚜렷하게 뭔가 눈에 보이는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니 어렵긴 한 것 같다.

(그나저나 그렇게 빅마우스가 되더니 뭐 지역공헌 활동 이런 거 하고 있긴 한가 얘네?)


솔직히 지금 시점에서 방송국이 시청률 어쩌고 하는 건 진짜 양심없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

제대로 중계 기술도 갖추지 못하고 시장 분석해보면 뻔히 시청률 예상할 수 있을 놈들이

지금 3개월 반짝 했던 투자로 시청률 뽑아먹으려 했다는 것 자체가 도둑놈 심보 아닌가.

지금 했던 투자가 서서히 담론을 일으키고, 관심을 일으켜서 나중에 큰 수확 거두길 바래야지.



관심 없는 주변 사람들에게라도 자꾸 팀 얘기 떠들어서 존재감 노출시키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줘 봐. 하나 둘 씩 조금이라도 관심 갖는 이들은 나오기 마련이다.

특히나 해축빠들, 이 사람들 공략할 방법은 필수적으로 찾아야겠지.



P.S. 회사에서 급 심심해서 잡담 떠들었더니 맥락도 핵심도 별로 없는 글을 싸놨네......

P.S 2. 개인적으로는 골키퍼 다이빙 스탯을 만들어서 거기에 집중하는 게 어떤가 싶다.

        내가 보기에 지금 k리그의 가장 아쉬운 점은 경기를 아슬아슬하게 만드는 슛과 선방의 상대적 부재가 아닐까 싶음.

        (물론 사람들이 익숙한 빅리그에 비해서...)

        슈팅, 유효 슈팅엔 허수도 많은데, 이걸 결합하면 좀 더 박진감에 대한 연구가 되지 않을까도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