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인뉴스 홍승범]
포문은 상주가 먼저 열었다.
'챌린지 25승 vs 챌린지 0승, 한 수 가르쳐주마.' 서울 이랜드로써는 상당히 기분 나쁠 수도 있는 문구이지만 상주로써는 '내가 형님이다.'라 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래도 조금 미안했는지 그 위에 '가장 핫한 두 팀의 대결'이라는 수식을 붙였다. 여기에 여유롭게 웃고 있는 이정협의 모습까지, 이게 바로 '레알 상주'라고 그의 사람 좋은 미소가 서울 이랜드에게 말해 주고 있다.
'한 수 가르쳐 주마'라는 이정협의 일갈에 한 수는 자기 이름이라며 끼어든 당돌한 신인이 있었다. 서울 이랜드의 신의 한 수, 신일수(神 一手 : 한자는 틀릴 수도 있습니다.)였다. 서울 이랜드는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챌린지의 제왕-곶감 원정대'로 변신했다. 상주의 특산물인 곶감이 먹음직스럽게 신일수의 왼팔 아래 놓여 져 있다. 호랑이가 아닌 표범이라도 곶감은 귀한 음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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