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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에 대하여]욕 먹을 각오하고 써봄

by 이사랑에후회없다 posted Apr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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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는 차두리선수 그간 고생 많았고 국가대표 위해서 열심히 뛰어줘서 감사합니다.


근데 오늘은 차두리의 은퇴에 대해서 레전드라 붙일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글 한번 적어볼게.


횽들 다 알다시피 2002년에 막내 공격수로 나왔던 차두리.

아버지가 끝판왕이라 온몸에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그 선을 넘지 못하며 많은 좌절의 시간을 겪었지.

국대에서 임팩트 있는 경기? 그리 많이 보여준적 없으니

항상 언론의 뭇매를 맞는건 당연한거고


달리기만 잘하는 차두리.

사실 그당시 네티즌들이 많이 까던 스토리임.

실제로도 피지컬이나 주력은 최강이지만

똥망크로스와 패스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건 사실.


그런 차두리가 30대에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그의 통산스텟에서도 최근경기에 나온 어시 등이 많음.


사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선수이지만 화려한 은퇴식까지 나왔던건

1. 무엇보다 차두리의 인성이 큰 부분을 차지한 듯.

2. 차붐의 그늘에 있다가 나오는 등의 감성적 스토리전개.


뭐 이정도인거 같음.


본인 입으로 말했듯 "한것 이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차두리

다시한번 너무 수고했지만

이런 차두리를 언론에서 괜한 레전드라고 포장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 누구나가 다 레전드일꺼 아녀 ;;


요약하자면,

1. 차두리가 은퇴했어

2. 은퇴식도 좋아 감동적이야

3. 근데 레전드는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