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응원 방식에 대해

by LEOUL posted Mar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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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왜 남의 팀 팬커뮤니티, 팬페이지에 나오는 이야기를 여기다가 풀어냈는지는 노이해라는걸 밝혀두고요.


서포터라는건 없애야하는 존재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단과 지금 팬들이 원하는 응원 방향도 K리그에서 경쟁력 떨어지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럼에도 절대 비아냥 받을만한 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기존 구단들과 비슷한듯 안비슷한 창단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구단이 응원도 기존과 같은 노선이 아니라 색다르게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서포터즈는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길 바라고 있습니다.



서포터즈 그거 솔직히 별거 아닌데 일반인들, 혹은 서포터즈에 거부감이 있는 축구팬들이 있기 마련이죠.


서포터를 좋아하는 팬이 있다면 그에 반하는 팬이 있는것처럼 자연스럽게요.



서포터 좋은 점이야 저도 알고 님들도 알고 있으니 생략하고


기분 나쁘겠지만 서포터의 안좋은 점 크게 두가지만 적어보자면 


첫째로 욕설.  거의 모든 서포터들이 욕설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할겁니다.


그렇다고 일반석에서 안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서포터보단 덜하죠.


남녀노소 홈팬 전관중이 즐기는 응원을 원하는 구단이 서포터를 견제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대규모 서포터라면 뭐... 그나마 소리라도 크니 욕설이 묻히는 경우가 있습니다.(일반석에서 들을때)


하지만 내부에 있으면 욕설이 아주 잘 들리죠.


다만 관중이 거의 없는 경기에 서포터들이 욕설을 한다면 경기장에 아주 쩌렁쩌렁 울리게 되지요.


제 경험으로는 작년 부천v충주, 수원fc vs광주가 해당 되겠네요. 부천,숸엪 욕설이 경기장에 아주 크게 울리더라구요.


같은 뜻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는 단체다보니 일반석에 있을때보다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는듯 합니다.


두번째는 폭력에 관한건데 적지 않는 서포터들은 해당되는 사항이지 않을까 싶슴다.


저희 아부지도 서포터즈 하면 깡패집단이라고 먼저 말씀을 하시니까요.(이미지 바꿀려고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에서 서포터를 만드는걸 경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단이 나서서 우리 서포터 안만들거야'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팬 의견 받아서 진행하는것일뿐)


올시즌은 구단과 팬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이것 저것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아무 응원도 없는 상태에 첫경기부터 하필 안양을 만나버리는 바람에 크게 맞아버려


서울팬들이 서포터 만들어야하는거 아니냐는 바람을 잡고 있긴 하지만  


고작 그거 맞았다고 바로 포기하는건 옳지 않다고 봐요. 개선 시킬 방안을 찾는게 맞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아무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개개인이 응원 구호 외치고 주변에서 외치는 모습이 


보기 좋아보였습니다. 누군가가 구호 외칠땐 씹히면서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물론 처음이고 이런 방식도 낯설기 때문에 목소리들은 크지 않았지만 새 응원의 가능성을 봤다고 해야할까?


이런걸 더 개선시키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더 확고하게 들었지요.


아까 팬페이지 보니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있던데 그걸 해도 되겠더라구요.




그냥 다른 구단들이 하지 않았던, 하지 못했던 것들 그냥 서울이 실험 도구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저도 이게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노선으로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잘되면 '오 이게 되는구나' 안되면 '아 역시 안되는구나' 선이면 좋겠습니다.


비아냥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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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장 가운데 2층에서 봤었는데 제 귀가 이상한건지 몰라도


안양 응원 크게 임팩트 없어 보였습니다. 소리는 크긴 했는데 위압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건 안느껴졌어요. 안양서포터와 붙어있던 쪽은 그런걸 느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온라인으로 들어가보니 안양 응원 칭찬 일색이더라구요. tv랑 현장이랑 다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너무 멀리 떨어져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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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분들이 대부분 서포터즈라서 그런가 서포터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하니까 발끈하신거 같은데

팬카페나 팬페이지나 서포터를 싫어하는 사람 만큼 서포터를 원하는 입장도 있는데 

한쪽 입장만 보고 몰아가는 분위기는 별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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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불편한 분들 계실겁니다.

서울이 마치 특별한것마냥 행세하는 것처럼 느낄수도 있구요.

근데 제 생각은 서울 구단은 그냥 자기 할 일 하고 있는것 뿐인데 타팀 팬들이나 서울 팬들이나 

과하게 띄워주고 있다는 느낌만 들 뿐입니다. 

자기들이 띄워놓고선 기대 이하의 모습이 보이면 바로 공격 들어가는 모양새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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