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창단에 있어서는 처음으로,
개념있는 축덕이 자기 돈 투자해서 만든 것 같이 서울랜드는 시작이 참신했다.
타팀빠들도 아마 많이들 인정 할꺼다 그런 부분은.
근데 서울랜드 팬들은 그 참신함이 마치 자기가 만들어 낸 참신함인 것 처럼 행세하고, 그 어떤 팀도 따라오지 못하는 우주 최강 팀을 가진 것 마냥 행세하는 분위기가 개막하기 조금 전 부터 생기기 시작 하더라. 구단이 개념 있으니 자기는 무슨 짓을 해도 개념있는 행동이라 생각하는 느낌이다(서울랜드 팬들이 그랬다는게 아니라 내가 서울랜드 팬들을 보고 느낀 느낌이 그랬다는 뜻이다). 창단 순간부터 천만명의 수호신을 등에 업은 것 마냥 행세하는 팬덤이랑 비슷해지는 모습이 참 별로더라. 수원에서 서울랜드로 갈아탄애들도 꽤 있다. 진정으로 갈아 탔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딱히 팬고이전이라고 생각 되지 않았고 "아직은 서울팀이 없었으니 지금까지는 수원을 응원 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정도로만 생각 했었다. 근데 다시 수원으로 돌아온 다음 이랜드로 들어가도 뭐라 안할테니 일단 당분간은 거기서 벗어나 있으라고 추천 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났었다.
서울 팬들 진짜 이건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수원fc가 "우리가 진짜 수원" 걸개 거는건 수원 블루윙즈가 걸어도 되는 문구인데다 자기팀 응원하는거라 수원블루윙즈에서도 딱히 뭐라 안하고 있다만, "수원블루윙즈는 가짜 수원" 이라고 하게 된다면 수원블루윙즈 팬들은 아마 수원fc를 존중하는 마음이 사라지게 될거다.
이랜드를 사랑하는 방법이 "다른 팀들은 병신"이라고 하는 방식이 되지 않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