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90분 내내 응원할 필요가 있나 싶다.

by Tomcat posted Mar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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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막전 글올릴까 하다 타이밍 놓치고 눈팅만 했는데 서울 이랜드 응원 관련해서 꾸준히 올라오길래 참전해 봄.


응원 극혐이네, 안양한테 완전 발렸네, 되도 않는 유럽드립이네.. 대체로 부정적인데

글쎄다. 그렇게 90분 내내 경기도 제대로 못보고 꽥꽥 소리지르면 목 안아파? 안시끄러워?

뭔 중2병 걸린 사람마냥 존나 오글거리는 대사치며 팀부심 부리는 거 안쪽팔려?


...몇몇 형들은 기분 나쁘지? 응. 기분 나쁘라고 쓴거야.

근데 서울 이랜드 응원 관련해서 쓴 글도 그에 못지않게 자기 자신만의 기준에 맞춰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지나치게 깔아뭉개지 않았나 생각을 좀 해줬으면 해.


일단 몇몇 글에서 살짝 기분나빴던 건 이쯤해두고, 난 이랜드의 응원문화는 현재를 유지하는것도 괜찮을 거 같아.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응원문화는 작년 상반기 슈퍼매치거든. 세월호 사고로 양측 모두 공식 서포팅을 중단했었던.

단발적인 응원구호와 짧은 선수콜만으로도. 어느 서포팅보다 더 박력있는 비쥬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랜드에서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응원이 이런거라고 보고.. 설혹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당분간은 현재 노선을 유지해도 나쁘지 않을 듯.


일단 내 생각은 이런데 다른 서이빠 횽들의 의견도 궁금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