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2의 추억
이랜드가 4-3-1-2를 쓴다고 한다.
이 전술은 안첼로티가 AC 밀란에서 유행시킨 전술로 윙이 없는 전술로 유명해.
내가 해외축구에 큰 관심이 없어 잘 모르지만
당대 최고의 공미이자 쉐도우를 수행할 수 있는 카카가 공격을 전반적으로 이끌고,,
3 미들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 전체를 씹어버리는 전술이라 볼 수 있어. 물론 3명 모두 좋은 키핑이 필요하지.
과연 이랜드가 이 전술을 잘 쓸 수 있을까?
물론 세부전술이 같다고는 볼 수 없기에 경기를 지켜봐야 겠지만,,
확실한건 이 전술을 쓴다면 윙이 없다는 것.
우리나라 선수들이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하는데 10년이 걸렸어.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윙을 살리는 플레이에 걸맞게 성장해온 것을 생각한다면 쉽게 적응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공미와 투톱의 경기력이 엉망이라면 공격 전개가 개판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참고로 수원도 4-3-1-2를 사용한적이 있었음.
암흑기인 09년이었나? 에두와 외국인선수 한명이 투톱 서고,, 돌아온 산드로히로시가 공미에..
결과는 망했음.
이유는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전술에서 뛰다보니 선수간 간격유지에 완벽하게 실패했어. 공격은 공격만,, 미들과 수비는 수비만 했던 기억이..
이렇게 분리되는 전술이다 보니 차붐도 빨리 폐기했어.
자,, 전술적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의문점이 생기네.
누가 이기든 엄청 싸웠음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