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U-18팀(서울오산고)과 수원삼성 U-18팀(경기매탄고)의 2015 아디다스 K리그주니어 개막전. 박수치며 독려하고, 큰소리 내며 항의도 했다.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폭주'하던 김대의 매탄고 감독은 그렇게 지도자의 면모를 덧칠해가고 있었다.
지난해 7월 수원 구단 내에서는 보직 변경이 있었다. 매탄고 감독 조현두와 스카우터 김대의가 자리를 뒤바꾼 것. 시즌 도중 감독직에 부임하며 겪은 부침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독하게 고쳐나갔다. 마침 개막전 상대가 서울 산하 오산고였다. '주니어판 슈퍼매치'에 나선 김 감독은 수원에서 7년간 191경기(24골 20도움)를 뛰며 새긴 '리얼 블루'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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