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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윤정환 “철퇴 축구?… 내 의도와는 달라”

by 캐스트짘 posted Mar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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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FC GS와 포항 스틸러스 등 강팀을 상대로 6득점, 2실점 하며 팀 순위 맨 윗자리에 올라섰다. 비록 2경기에 불과하지만 윤 감독은 ‘철퇴 축구2’ 약속 그대로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김호곤(64) 감독 시절 울산의 상징이었던 ‘철퇴 축구’를 계승,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윤 감독은 ‘철퇴 축구2’의 실체에 대해 난처하다는 목소리였다. “울산에 오기 전에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감독생활만 4년을 했다. 사실 울산의 ‘철퇴 축구’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일본 전지훈련 중이던 울산과 한 차례 연습경기를 한 게 전부”라며 “그러나 내가 하려는 게 이기는 축구이고 그게 철퇴 축구로 불린다면 지금까지는 잘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윤 감독은 이기는 축구의 핵심으로 ‘허리’(미드필드)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울산은 2경기 동안 4-2-3-1 포메이션을 썼다. 

현대축구에서 가장 선호하는 전형과 같다. “4-2-3-1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2’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기 중에 돋보이지는 않지만 공수 전환에서 가장 핵심적인 포지션이다. 우리는 일본 출신 용병인 마스다와 하성민이 제 역할을 잘해 줘서 성공적으로 경기를 리드할 수 있었다.”

훈련 강도가 높은 대신 선수 사생활은 관여하지 않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세대가 바뀌었다. 프로면 프로답게 컨디션 조절을 스스로 잘해야 한다. 경기장에서만 잘 뛴다면 전날 술을 먹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흥청망청하면 분명히 티가 나게 돼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21&article_id=0002231195&date=20150318&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