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조심스러운 주제이고 내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하고 읽어주길.
험멜의 유니폼에 대해서 재질이나 가격 이런 건 제외하고
그냥 유니폼 디자인만 보면 상당히 만족하는 의견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사실 험멜의 유니폼 디자인은 '교묘한 표절/레퍼런스'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일단 전북 유니폼을 보면 이건 뭐 대놓고 배꼈다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디자인인 것 같은데...
같은 스폰서에서 같은 킷을 활용한 거면 모를까 이 정도의 유사성이라면 사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올해 우리 인천의 유니폼의 경우 사실 조금 애매하긴 한 부분인데.
우리 유니폼보다 감바 오사카의 유니폼이 대략 한 달 정도 먼저 발표된 것으로 알고있음.
그런데 비교해보면 일단 가장 중심이 되는 세 개의 검은색 줄무늬를 비롯해서,
그라데이션을 이용한 파랑색의 배치와 어깨 부분을 검정색으로 처리한 점 등.
글쎄 내가 봤을 때는 감바 오사카의 유니폼을 보면서 말 그대로 레퍼런스 삼아 디자인 한 게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사실 표절이라는 것은 딱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많지.
어제 퍼렐이 작곡한 로빈 시크의 블러드 라인스가 법원에서 표절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도 읽었었는데.
험멜의 유니폼 디자이너는 외국 클럽의 유니폼을 보면서 큰 틀에서 참조하며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내 추측임.
외국의 클럽들이 문제 삼으려면 충분히 문제 삼을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