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라남도 목포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신형민은 "이랜드와의 맞대결이 가장 기대가 된다"며 "외국인 감독이 어떻게 팀을 꾸려갈지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마틴 레니 이랜드 감독의 지도력에 따라 강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신형민은 "새 감독의 특징에 따라 이랜드는 충분히 우승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축구에서 감독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도 사령탑의 지도력이 부족하면 좋은 팀이 되기 어렵다. 레니 감독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를 경험한 젊은 지도자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유럽과 미국 축구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K리그를 접한 적은 없다. 얼마나 빨리 리그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응하느냐에 따라 서울이랜드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 신형민은 "외국 감독과 한국 감독의 스타일은 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뭐가 맞고 뭐가 틀리다고 하기는 어렵다"며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서울이랜드의 가장 큰 무기는 구단의 지원이다. 기업구단 창단은 1995년 수원삼성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뒤늦게 뛰어든 만큼 서울이랜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당장 국가대표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베테랑들을 영입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전지훈련을 돈이 많이 드는 미국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예다. K리그 챌린지의 다른 구단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투자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이흥실 안산 감독은 "프로는 투자하는 만큼 성적을 낸다고 봐야 한다, 서울이랜드는 분명 우승후보다. 선수 구성뿐 아니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점이 확실한 만큼 단점도 뚜렷하다. 가장 큰 약점은 베테랑들 외에 아직 검증된 선수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실력과 경험 모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부리그지만 K리그 챌린지는 분명 만만치 않은 무대다. 3년차에 접어들면서 각 팀의 전력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안산과 상주상무는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FC, 강원FC, 경남FC 등은 K리그 클래식을 경험한 팀들이다. 수원FC, FC안양 등 기존의 팀들도 쉽지 않은 상대다. 이 감독은 "이랜드가 우승후보인 것은 분명하나 쉽게 위로 올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기존의 팀들이 더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신형민도 "축구는 3~4명이 하는 게 아니다"며 서울이랜드의 첫 시즌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36&aid=0000014538
축구에서 감독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도 사령탑의 지도력이 부족하면 좋은 팀이 되기 어렵다. 레니 감독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를 경험한 젊은 지도자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유럽과 미국 축구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K리그를 접한 적은 없다. 얼마나 빨리 리그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응하느냐에 따라 서울이랜드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 신형민은 "외국 감독과 한국 감독의 스타일은 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뭐가 맞고 뭐가 틀리다고 하기는 어렵다"며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서울이랜드의 가장 큰 무기는 구단의 지원이다. 기업구단 창단은 1995년 수원삼성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뒤늦게 뛰어든 만큼 서울이랜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당장 국가대표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베테랑들을 영입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전지훈련을 돈이 많이 드는 미국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예다. K리그 챌린지의 다른 구단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투자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이흥실 안산 감독은 "프로는 투자하는 만큼 성적을 낸다고 봐야 한다, 서울이랜드는 분명 우승후보다. 선수 구성뿐 아니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점이 확실한 만큼 단점도 뚜렷하다. 가장 큰 약점은 베테랑들 외에 아직 검증된 선수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실력과 경험 모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부리그지만 K리그 챌린지는 분명 만만치 않은 무대다. 3년차에 접어들면서 각 팀의 전력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안산과 상주상무는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FC, 강원FC, 경남FC 등은 K리그 클래식을 경험한 팀들이다. 수원FC, FC안양 등 기존의 팀들도 쉽지 않은 상대다. 이 감독은 "이랜드가 우승후보인 것은 분명하나 쉽게 위로 올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기존의 팀들이 더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신형민도 "축구는 3~4명이 하는 게 아니다"며 서울이랜드의 첫 시즌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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