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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의 목표, ‘어제보다 나은 오늘’

by 캐스트짘 posted Feb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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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었던 킹스컵이다. 특히 대회 개막 전에 이광종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고열로 귀국한 것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U-22대표팀은 꿋꿋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첫 두 경기서 2연승을 거뒀다. 3차 태국전을 앞두고 이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판정돼 더 큰 충격을 받았으나, 선수들은 태국전서 상대 홈 어드밴티지를 극복하고 무승부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우즈베키스탄전과 2차 온두라스전서 중원 사령관 역을 충실히 수행한 이창민은 3차 태국전서는 가벼운 부상으로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다. 이창민은 태국 A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태국은 국가대표팀이 나왔기 때문에 좋은 상대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상대 홈 어드밴티지까지 대비하고 전술을 짰는데, 생각보다 더 심하더라. 부상 때문에 못 뛰어 많이 아쉬웠다.”

이어 이창민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 감독님과 오랜 시간 대표팀에서 함께했다. 귀국하시길래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태국전을 앞두고 소식을 들은 뒤 선수들끼리 이 감독님의 쾌유를 비는 세리머니를 준비하자고 이야기했다. 골을 넣지 못해 경기 중에는 하지 못하고 경기 후에 카메라에 대고 절을 했다. 한시바삐 건강을 찾으셨으면 한다.”

이어 이창민은 오는 3월 있을 AFC(아시아축구연맹) U-22 챔피언십 예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는 2016 히우 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이다. “대표팀에 소집이 될지 안 될지 아직 모른다. 새로 오신 신태용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다. 만일 참가하게 된다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이 감독님을 생각해서라도 평소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43&article_id=0000046307&date=20150212&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