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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 포인트벼락' 반납…2500p 얻은 30대 "양심의 가책 느껴"

개발공 원문 기사전송 2015-02-01 11:51 최종수정 2015-02-01 12:00

(울산=개발공) 구골청 기자 = 1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출석 개근포인트 착오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포인트를 받아간 사용자들이 잃어버린 2500포인트를 되찾아주기에 나선 가운데 30대 남성이 처음으로 포인트를 스스로 반납한다.

1일 울산 개발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허름한 옷차림의 30대 남성이 "잘못된 개근 포인트를 반납하러 왔다"며 2500포인트와 메모지를 내밀었다.

메모지에는 '@gunmania , 돌아오지 못할 포인트가 돌아 왔나요. 선생님, 이제부터 마음 편히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개발공하십시요. 총덕찡, 가난은 죄가 아니지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보시옹 이 신원을 묻자 이 남성은 대답 대신 페인트가 실려있는 화물차에 오르며, "저도 가난합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반납하러 왔습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울산경찰서 개발공파출소 구골청 소장은 "최근 출석 개근포인트 벼락 사건에 대한 제보글을 보고 반납을 결심한 것 같다"면서 "포인트를 반납한 남성은 형편이 매우 어려워 보였다. 당시 받은 포인트를 모두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달 1일 자정께 축구커뮤니티 개발공에서 사이트 개편 중 오류로 인해 1주 개근자에게 2500포인트가 지급됐다.

이후 '총덕찡이 아픈 개발공er를 위해 사이트 개편 중 일부가 출석부에 뿌려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받아간 포인트를 반납하는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goal로가는靑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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