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꿈얘기

by Goal로가는靑春 posted Jan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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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서술될 꿈은 말 그대로 꿈이므로 시간,장소의 워프가 다양함과 더불어,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재결합을 하심(현실은 나 중2때 이혼하심)

방 세개짜리 큰 아파트에서 세 가족이 오순도순 잘 삶


어느날 내 친구들이 놀러옴. 아예 하룻밤 자고 갈 심산으로 온거임.

졸라 큰 내방에서 침대 치우고 이불깔고 무슨 놀이 하면서 술먹고 난리난리

문제는 내 친구들이랑 노는건데 부모님도 커플마냥 닭살애정행각을 부리며 같이 노심.

그러다 잘때가 돼서 부모님이 큰방으로 돌아가시려 함.

이때 눈치없는 내 친구 한놈이 자기가 완전 아들 아니냐며 막 아양부리며 같이 큰방에 가려고 함

내가 그친구 잡으며 "야이색기야 나도 동생 한번 생겨보자"라는 은유적캬아 표현으로 말리고

부모님은 큰방에 들어가서 주무심


문제는 진짜 애가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른넷에 동생이라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열달이 지나고 출산하는 날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산모랑 아이 둘 다 사망했다고 함;;;;

이게 뭔일이래;;; 존나 서글프게 울었다 진짜로..(꿈에서 깨보니 실제로 울진 않았음)


그렇게 집에 돌아왔는데 친구들이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음

둘 다 사망했다는 소식 전하니까 다들 슬픔에 잠김

얘 오늘 그냥 두면 자살할지도 모른다며 친구들이 또 집에서 자고 가겠다함

나도 그냥 ㅇㅋ 했고 이불에 파묻혔는데

같이 자는 친구들중에 김연아가 있었음(슬슬 블록버스터로 향해간다)

얘가 나 덮고있는 이불 속으로 들어와서 손을 잡아주더니 괜찮냐고 묻는다

에혀.... 그냥 한숨만 쉬고 있는데 연아가 갑자기 "이제 내가 네 여친 돼줄게" 하는거임

이게 뭔소린가...... 세계 최고스타인 연아가 하찮은 나따위의 여친이 된다니....(친구설정이었지만 스펙은 똑같다...!)

그래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나같은놈 뭐나 되냐며 내가 한사코 거부함

근데 계속 자기가 네 슬픈 빈자리 채워주겠다며 나한테 안김OMG


누가 그랬던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 남자는 종족번식본능의 투철한 한마리 수컷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렇게 둘이 사귀게 됐고 친구들이 옆에서 자는 와중에 첫키스를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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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각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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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