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한국의 1-0 승리를 견인한 선수가 무릎 한쪽 연골이 없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거짓말이 아니다. 무실점 선방으로 한국의 승리를 지킨 김진현은 왼쪽 무릎 연골을 지난 2010년 들어냈다.
김진현은 이날도 출전통보를 경기 당일에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김진현을 선택했다. 김진현은 슈틸리케 감독과 김봉수 코치의 믿음에 부합했다. 특히 후반에 호주의 결정적인 기회를 두 번이나 차단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 순간이었다. 김진현은 쓰러져 있을 때 호주 관중이 던진 물병과 추가시간의 길이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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