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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트랜드]강연에 목마른 대한민국, 왜?

by 여촌야도 posted Jan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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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로 촉발된 진보진영의 반정부 여론이 토크콘서트로 분출된 게 계기였다. 지금은 강연시장이 아예 대중 문화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유시민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연 현대사콘서트가 최고 4만5,000원의 표값에도 매진사례를 할 만큼 비인기 학문이던 인문학 또는 정치 사회 이슈가 대중이 환호하는 아이템이 됐다. TV에 일반인이 출연해 강사가 되는 ‘강연100℃’는 3년째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인 10%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연은 더 이상 사내교육이나 대학교 특강처럼 졸린 설명만이 아닌 셈이다.

국내 강연시장은 4조3,000억원 규모의 출판시장의 절반을 넘는 3조원대이고, 강연료만 따지면 2조원대로 추산된다. 강사를 섭외하고, 강사를 육성하는 업체나 강연법을 가르치는 전문학원이 등장할 정도로 돈이 되는 시장이다. 자연스레 강연료도 고공행진을 해 1회 강연에 1,000만원 가량 받는 유명 강사들도 수두룩하다.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금액이다. 이런 특A급 강사에는 석학보다는 김제동(방송인) 박경림(방송인) 김영철(희극인) 등 대중 노출빈도가 높은 연예인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박경림씨 강연료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보다 두 배 이상이라는 데서 보듯 강연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는 논란도 있다. 강연행사를 기획하는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는 “강연시장이 실력보다 인기에 좌우 되는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이론에 생생한 경험을 더하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강연의 매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시장이 토크콘서트 같은걸 계기로 미국마냥 한국서도 연착륙한것 같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