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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대표팀, 분위기 바뀌면 치고 올라갈 수 있어"...③

by 캐스트짘 posted Jan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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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다친 부상은 완전히 회복이 됐나?

이제는 많이 나았다. 아무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 아시안컵 경기를 보고 있을 것이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차)두리는 몇 년 더 뛰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 2승을 했지만 내용과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 같은데?

토너먼트 대회인 만큼 결과가 중요한 것이 분명하다. 그런 만큼 (좋지 않은) 경기를 통해서 다음 경기가 좋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좋은 쪽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팀적으로도 긍정적으로 봐야 바람직하다. 지금 무엇을 확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그 정도의 수준을 지닌 선수들이라면 분위기가 바뀌면 한 번에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주위에서도 흔들기보다는 좋은 쪽으로 보면 좋겠다.

- 대표팀에 확실한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은데?

(김)신욱이와 내가 들어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축구는 1~2명의 선수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어느 선수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 대표팀 수준의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너무 없다는 의견이 많다.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프로에 있는 선수들도 대표팀에서 인정받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프로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스트라이커 모두에게 길은 열려 있다.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자신의 기량은 대표팀이 아니라 소속팀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한다.

- 올해 동아시안컵이 열린다. 대표팀 의향이 있나?

대표팀에서 불러주면 안 간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올해 난 (소속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노력할 것이다. 대표팀은 실력이 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내가 몇 년 뒤 기량이 떨어지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들어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난 후배들과 모두 똑같은 위치서 똑같은 기회를 받아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름값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도 그런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100% 기량을 바탕으로 선발될 것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73984&date=20150115&pag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