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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용광로축구’ 다짐한 포항의 특별한 출정식

by 캐스트짘 posted Ja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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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포항은 용광로축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은 좋은 성적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한다. 그런데 이날 포항의 출정식은 여느 구단의 출정식과는 사뭇 달랐다. 선수들에게 포항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왜 포항인가’, ‘왜 용광로축구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포항 선수단은 이날 오전 제철소를 견학해 출선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리고 포스코 역사관에서는 모기업의 발자취를 하나씩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은 매년 신입 선수들이 입단하면 선수 부모를 초청해 포스코 견학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날처럼 선수단이 포스코 견학을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포항이 이러한 행사를 한 것은 제철소의 용광로 1기 설비가 1973년에 준공됐고, 이 해는 포항의 전신인 포항제철실업축구단이 창단했기 때문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용광로 속 쇳물처럼 역동적인 축구를 하자는 의미였다.

역사관 관람 후에는 세족식도 진행했다.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장성환 사장 구단 프런트가 선수들의 발을 씻겨주며 올해 선전과 부상 방지를 당부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2031091&date=20150108&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