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애] 조언 구합니다

by 카톡남 posted Jan 08,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 그래 횽들. 뭐 이번에도 카톡으로 고백하다 차였다는 말을 할려고 똥을 찍! 하고 싸지르는건 아냐. 단지 지금 고민거리가 있기에 횽들에게 조언을 들으려고 하는거지.


그러니까, 내 닉의 유래가 된 카톡고백을 한 여자애랑 작년 9월달 쯔음에 아예 관계가 끝이 나 버렷어. 물론 카톡고백 이후로는 고사상태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뭐 친한 친구로 잘 지내왔는데, 그게 끝이 나버렷다는거야.


내가 그만 농담을 하다가 걔 콤플렉스가지고 심한 농담을 해버리는 바람에...


아쨋든 걔랑 모든 관계가 그 농담 하나에 끝이 났고, 맨날 걔 생각을 하며 일상을 보내온 나로써는 인생의 현자타임이 오면서 카톡이고 뭐고 SNS 계정을 다 불살라버리게 돼.


어차피 2주일 남짓한 기간에 트위터 빼고 다 돌아왔지만.


하지만 아직 사과는 못했어, 직접 만나볼려고 걔 친구한테 부탁을 다 해도 걔가 내 근처에 있는 자체가 너무 싫다고 거절하고, 문자나 그런걸로 할려 해도 걔가 아예 다 차단을 시켜버려서.


서론이 너무 길어졋는데, 본론이 뭐냐면, 걔가 자꾸 꿈에서 나와. 마치 박정현의 노래인 꿈에의 가사처럼,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꿈을 꿀 때 만큼은 너무 황홀한데, 잠에서 깨고나면 모든것에 대해 죄책감이 들면서, 좀 심하면 자살충동도 느끼게 된다는거야. 그리고는 우울감 해소할려고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책이나 읽다가 또 잠에 들어, 그리고 또 예전 모습으로 꿈에서 만나. 그게 계속 반복된다는거야.


 정말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 거의 한달째 이러고 있어. 정말 이러다가 나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이런 경험 없으면서도 있을듯한 개발공 횽들에게 한번 조언을 구해보고자 해.


그럼 난 에펨이나 해야지

Who's 카톡남

?

"사람들은 축구가 생사의 문제만큼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이런 의견들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 왜냐하면, 축구는 생사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 빌 샹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