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

수원 동계훈련 화두는 ‘깨움’…“새 시즌 희망을 쏘자”

by 캐스트짘 posted Dec 3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 훈련의 화두는 ‘깨움’이었다. 아쉽고도 안타까웠던 2014시즌을 회상하며 정신무장을 강조한 서 감독은 “오늘 훈련으로 잠자고 있던 몸을 깨우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임대, 이적 등 계약 문제로 인해 어떻게 바뀔지 모를 선수단 내 변화에 대해서도 서 감독은 “(구단과) 진솔한 대화로 잘 해결했으면 한다. 가급적이면 모두가 내년 시즌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심전심. 선수들도 이를 모를 리 없다. 터무니없는 조건만 아니라면 잔류 의지가 강하다. 요즘 수원은 환경이나 금전적 보상이 아닌, 팀 분위기로 타 팀 선수들에게 ‘오고 싶은’ 팀으로 통하고 있다.

다만 당장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은 틀림없다. 역시 돈이 문제다. 용병 구성부터 난항이다. 득점왕에 오른 브라질 공격수 산토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교체될 전망인 데다, 주장 염기훈과 베테랑 미드필더 김두현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어 함께 간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도 각오는 분명하다. 정대세는 “올해는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더욱 성숙될 나를 발견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고, 최근 대표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참여하며 가능성을 알린 김은선도 “(대표팀 탈락이) 서운하진 않다. 오히려 몸을 어느 정도 만들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욱 강한 수원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수원은 1월 6일부터 16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1차 전훈을 실시한 뒤 스페인 말라가에서 실전에 대비한 강화훈련을 진행한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301005&date=20141230&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