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을 이용해 먹을라면 이재명처럼..

이재명 성남시장에 페이스북에 글 남긴거 보면 판정에 대해 쭉~ 써놓았던데, 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옹호하지 않는다. 판정에 대해서 성남이 유리했을때도 있고, 불리했을때도 있고 그러니깐 말이야. 근데 성남이 불리한 판정 받은거만 열거해두면 이건 좀 그렇네.. 뭔 새침떼기도 아니고..

근데 이재명은 성남의 구단주 이기 전에 정치인이란것을 잊지말자. 정치인들이야 여론에 죽고 산다. 뭔가 계속해서 업적을 생산해 내야하고 이것을 시민들에게 어필을 해야한다. 즉,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를 계속 보여줘야 하지. 근데 이재명은 축구단을 참 기가막히게 잘 이용한다는 거지. 작년 축구단 인수 거부라는 무리수(?)를 두다가 돌연 인수 찬성으로 급 선회.. 극적인 상황 연출로 스토리를 만들고 좀더 이슈화 시키더라.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승부조작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궂이 긁지 말아야 할 곳을 긁는것을 보면 이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거지. 그래서 결과적으로 마지막라운드에서 강등권인 성남이 가장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의 발언이 좋고 나쁘고 간에 구단 입장으로는 나쁠께 없다. 여러모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지.

다른 지자체들 처럼 여론몰이로 축구단 까대고 낙하산이나 앉히지 말고, 구단주 자신도 어필하고 축구단도 잘되게끔 노련하게 이용해 먹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