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축구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by 신감독님 posted Mar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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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축구보며 계속 생각해온게

축구의 관중이자 시청자, 소비자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구지 한 팀 특정 클럽에 맞추는 것도

축구를 즐기는 여러 방향성을 스스로 제한하는게 아닌가 싶어지더군


축구를 소비하는 방법은 많지, 클럽에 대한 무한충성의 서포터를 하든가, 응원에 몰두하던가

축구장의 탁트인 그라운드를 좋아한다던가, 거기서 마시는 맥주를 좋아한다던가,

삼겹살은 축구장에서 먹어야 제맛, 축구는 잘 모르지만 얼빠야 말로 진정한 축구팬, 친목질은 축구장, 

2시간 무료이용 가능한 데이트 장소로서의 축구장, 6시 내고향 전국 축구장 순례, 컨셉으로 잡는 연간 관전계획

구지 나를 지역이나 클럽에 일체화시키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건 많잖아?


그래서 나도 다음 시즌부터는 얼빠 및 컨셉관전으로 전향하려고 생각중이다.

물론 집에서 가장 가까운 탄천을 가장 많이 가긴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