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토끼 벌금 500만원형이네 ㄷㄷㄷ (생활의 지혜 첨부)

by 디에고 posted Nov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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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masaruchi/220188409431


만화 내내 언급되고 있는 요정전설은 레알 위험한 파일이니 어지간하면 다운 받지 말도록 하고...


이하 나의 IT 지식을 동원하여 필요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몇 가지 조언을 해봄


저 COPS라는 시스템이 뭔고 하니 아동 포르노로 간주된 파일들의 해쉬값 목록을 저장해두고, 해당 파일을 토런트나 이뮬로 공유 중인 IP를 보여주는 시스템임


해쉬.png


(파일명 보고 오해하지 마세요 야동 아님)


윈도우에서는 Hashtab이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파일 우클릭 후 등록정보에서 이렇게 해쉬값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해쉬값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일종의 지문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정호가 이원영으로 개명한다고 지문이나 목소리, 외모 등등의 특성이 바뀌지는 않잖아?


이 해쉬값 역시 파일의 이름을 바꾼대도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3살 여자애가 붕가붕가하는 동영상이 나돌다가 수사망에 걸려 파일의 해쉬값이 등록됐다 치자


안락한 DDR의 양식을 찾던 놈이 '모모타니 에리카 신작.avi'라길래 다운받았더니 저 파일인거야


다운받은 다음 '헉 이거 뭐야 시발'하면서 바로 지워봤자 다운받는 도중 수사기관에 IP 포착됐으면 짤없이 뒈짖인데 이 부분이 바로 문제라는거지


파일명만으로 파일의 정체를 파악할 수가 없는 상황에 받고 보니 아청이라는 이유로 걸려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는거...


(지겹게 들은 소리겠지만 P2P는 다운과 동시에 배포가 성립된다)


물론 동영상이라면 다시 인코딩을 거치고, 압축 파일이라면 압축률이나 포맷 등의 설정을 바꿔 다시 압축하는 식으로 해쉬값을 바꿔 당분간 COPS의 마수를 피할 수 있긴 하겠지만 파일을 배포하는 입장에서의 대책이니 쓸모가 없다


토런트는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이뮬 같은 경우에는 파일을 검색해서 다운받기 전 해쉬값을 확인할 수 있거늘 그럼 적어도 수사기관 차원에서 위험 파일들의 해쉬값을 공시하여 사람들이 알아서 조심하게끔 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싶겠지만 실적 올리시느라 바쁜 마당에 이딴 배려를 할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