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기성용 박주영을 극혐했지만.. 극혐은 내가 소비하는 에너지가 많아서 너무 힘들어...요새는 그냥 싫어하고 있음-_-ㅋㅋ
어느순간 싫은 이유를 따지다 보니까, 나는 기성용이나 박주영이 축구를 하는게 싫은게 아니라
그냥 살아서 숨쉬는게 싫더라고 ㅋㅋ
여하튼 얘네 친구들이 우리 친구 힘내라고 한다고 해서 그 친구들까지 미워하진 않거든.
차붐이 박주영 부활할 수 있다고 쉴드치고 구자철이 기성용 베스트라고 해서
차붐이나 구자철에게까지 쟤들의 싫은 감정을 전이(?)시킬 수는 없는 거잖아.
난 1박2일도 안봤었고, 엠씨몽은 원래 관심없던 가수여서 그런지 몰라도
얘가 군대 뺐다고 해서 딱히 더 싫어진 것도 아니고 (원래 별로였으니까;;)
자기 깠던 사람들 디스하면서 컴백한다고 했을때도 미친놈 ㅋㅋ 폭싹 망하겠네 하는 정도였음.
그런데 지금 마녀사냥 분위기, 엠씨몽을 까는건 좋지만 친한 동료들이 힘내라고 해준것까지 싸잡아서 마녀사냥 하는 분위기는
좀 많이 과하지 않나. 싶어.
까고 싶으면 까야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나쁜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고.
근데 엠씨몽은 발치에 대해서는 무죄거든. 까려면 집행유예 맞은 공무원시험으로 욕을 해야하는데
솔직히 이건 좀 무리한 판결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
괘씸한 놈인건 맞는데 괘씸하다고 무죄로 판결 난걸 유죄로 바꿔서 취급하자?
혹은 범죄자는 영영 사회에 발을 못붙이게 하자?
꽤나 위험한 생각이고,
공인도 아닌 연예인에게 이런 잣대를 들이댄다는게 멍청한 짓이다.
연예인은 관심을 안주면 끝이야. 내가 그리웠닌지 뭔지 난 아직 듣기는 커녕 가사를 보지도 않았어.
불법으로 군대 면제시키고 범죄 저지른 공인들에게나 철저히 엄격해지자고.
예를 들면 보온상수가 창원시장을 못하게 한다던가
이재용이 삼성 상속 못받게 막는다던가 하는 생산적인 일들이 얼마나 많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