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과 흥행으로 연결되는 중계방송 어떻게 늘릴까. 고민깊은 K리그

by 범계역 posted Nov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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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방송 증가가 제한적인 이유는 제작비용 때문이다. 중계방송 차량과 그에 따르는 중계인력이 한 번 움직여 한 경기를 중계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축구경기 중계로 인한 시청률 등의 소득이 적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런 이유로 지방구단들의 중계방송을 보기가 더욱 어렵다. 한 지방구단 관계자는 “지역내 3개 방송사가 있지만 축구를 중계할만한 중계차를 보유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중계차가 내려가야 하는데 2시간짜리 한 경기를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감당하기는 어렵다. 카메라 댓수를 줄여 인터넷으로 중계하면 제작비용을 낮출 수는 있지만 중계화면이 밋밋하고 재미없어진다.  


GS은 tbs교통방송과 계약을 맺어 홈경기를 팬들에게 전하고 있다. 수원도 T브로드와 내년도 중계 계약을 다시 맺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인천은 지역내 케이블방송사업자 3사가 연합해 이른바 ‘편파방송’으로 홈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각자 살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축구방송을 설립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K리그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는 위기의식과 “구단들 스스로 축구를 값어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나온 대안이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축구방송을 만들어 권역별로 중계차를 배치해 생중계에 활용하고 경기영상을 생중계, 지연중계, 재방송,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분석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프로연맹과 구단들의 힘으로 부족하다면 대한축구협회와 공조해 프로축구 및 대학, 중·고교, 여자축구, FA컵 등 협회 산하 모든 축구경기를 중계하는 전문채널을 만드는 것도 축구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다른 구단 관계자는 “방송국 설립은 유통 경로등 해결할 것이 많아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중계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가상광고 등 중계로 인한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